지상 6층·연면적 1만9655㎡
▲ 인천 중구 북성동 일원에 조성 중인 뽀로로앤타요테마파크.

인천 월미도에 조성 중인 '뽀로로앤타요테마파크'가 곧 문을 연다.

가족 단위 관광객 유입을 통해 월미도를 비롯한 인천역 인근 원도심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22일 ㈜뽀로로파크에 따르면 인천 중구 북성동 일원에 조성 중인 '뽀로로앤타요테마파크'가 올해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뽀로로앤타요테마파크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 '뽀로로'와 '타요'를 합작해 만든 테마파크로, 제주에 이어 두 번째다.

뽀로로앤타요테마파크는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약 1만9655㎡ 규모로 전해진다.

1층엔 근린생활시설로 패스트푸드 전문점, 디저트카페, 레스토랑 등 다양한 업종이 입점하며 ▲2층 미디어 트램펄린 및 아트 공연장 ▲3층 회전목마·슬라이딩카·바이킹·트랙라이더 등 어트랙션 ▲4층 우주선 체험 첨단놀이터 '화성여행' ▲5층 비행기 어트랙션 '파일럿뽀로로' ▲6층 카트레이싱 '별빛정원'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처럼 두 캐릭터가 합작한 테마파크 개장이 내륙에서 처음이다 보니 관심도 높은 실정이다.

그동안 월미도와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등이 모여 있는 인천역 일대를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았지만, 어린아이들을 위한 시설을 마땅치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미추홀구에 사는 박모(40)씨는 “4살 아이를 데리고 가끔 월미도에 가는데, 아무래도 유아용 놀이기구가 몇 개로 한정돼 있다 보니 오래 머물지는 못했다”며 “아이를 위한 테마파크가 생기면 월미도를 놀러가는 발걸음이 한층 가벼울 것 같다”고 말했다.

㈜뽀로로파크 관계자는 “월미도에 조성되는 뽀로로앤타요테마파크는 현재 막바지 공사 중이다. 구체적인 개장 시기를 특정할 순 없다”면서도 “상반기 개장을 예정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