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 등 전문가 11명 위촉…타당성·방향성 분석 논의
▲ 이동환(왼쪽 세번째) 고양시장이 수도권 재편 메가시티 고양 특별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고양시

수도권 재편 메가시티를 본격 추진할 고양 특별위원회가 출범했다.

고양시는 22일 고양시정연구원에서 수도권 재편 차원에서 추진하는 ‘메가시티 고양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메가시티 고양 특별위는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공간·도시계획, 행정체계 개편, 생활권·산업 분야의 대학교수·연구원, 기업인, 공무원 등 11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메가시티 연구를 수행할 고양시정연구원 산하에 설치된 특별위는 앞으로 수도권 시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사안을 분석하고 주만 의견을 수렴해 메가시티 타당성 분석과 기본 방향을 논의한다.

▲ 이동환 시장이 고양 특별위원회 위원들과 수도권 재편 메가시티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 제공=고양시

이동환 고양시장은 “메가시티가 자칫 그 동력을 상실할 수 있는 상황에서, 어느 한 곳이 구심점이 돼 전문적인 논의와 연구를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고양시는 서울 인접 도시 중 유일한 특례시이자 대도시로서 논의의 중심에 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메가시티는 4차산업혁명 시대, 수도권 내 초고속 광역교통망 구축과 유기적 연결을 통해 ‘도시 간 연계성’이 중요한 스마트시티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고양시는 지난 15일 메가시티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3대 추진 방안으로 ▲메가시티 특별위원회 구성 ▲고양시정연구원을 통한 기본계획 등 연구 ▲정부·서울시·인접 도시를 포함한 확대 다자간협의체 구성을 발표했다.

한편 고양시는 4월 총선이 끝나는 대로 확대 다자간협의체 구성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