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 /자료제공=통계청

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1년 전보다 34만6000개 늘었다. 다만 40대 일자리와 20대 이하 일자리는 감소 추세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54만2000개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4만6000개 증가한 규모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일자리가 5만개 늘었다. 기타 운송장비와 자동차 일자리는 각각 1만4000개, 8000개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업 일자리도 10만5000개 늘었다.

다만 증가폭은 2022년 1분기 75만2000개 이후로 둔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일자리가 4000개(0.1%) 줄었다. 40대 일자리가 감소한 것은 2019년 2분기(-2만6000개) 이후 4년여 만이다.

이는 40대 인구 자체가 감소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또 40대가 많이 종사하는 산업이 불황인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로 보면 40대 일자리는 건설업(-1만9000개)과 부동산업(-6000개)이 가장 많이 줄었다.

20대 이하의 일자리도 8만개(2.5%) 줄었다. 청년층 일자리는 4개 분기째 감소세다.

청년 일자리는 도소매업(-2만2000개)에서 가장 많이 줄었다.

반면 60대 이상 일자리는 26만9000개(8.3%) 늘었다.

한편 남성 일자리는 12만3000개, 여성 일자리는 22만2000개로 증가했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