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호 도의원, 기자회견
▲ 고준호 경기도의원.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고준호(국민의힘·파주1) 경기도의원이 '도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의 회계처리를 비롯해 전반적인 운영 과정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고 의원은 21일 보건복지위원회 복지국 업무 보고 과정에서 이같은 내용을 지적한데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설 감사를 요구했다.

고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과 관련된 작금의 사태를 보게 되면, 기획재정부 장관 출신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행정이 너무 주먹구구식이다"며 "적법절차에 따른 행정 운영도 아니다"고 했다.

고 의원에 따르면 관련 조례에 따라 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장은 도지사의 지명을 받아야 한다.

고 의원은 "징계를 받은 시설장이 다시 임용됐는데 김 지사는 이를 묵인했다"며 "이는 바람직한 인사가 아니다"고 했다.

고 의원은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회계처리 과정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선수금 현황과 외부 회계 감사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선수금 목록과 실제 재무재표상의 불일치하다"며 "이런 지적에 대해 시설장은 모든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에서 하고 있는 관행이라고 했다. 불법 분식회계에 대해 개선 의지조차 없었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감독권을 갖고 있는 도 복지국, 부적절한 회계처리를 한 기관에 대한 감사 실시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