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K-푸드 올해 수출 목표를 135억달러로 설정하고 2027년까지 230억 달러를 실현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K-Food+는 농식품에 스마트팜, 농기자재, 펫푸드, 동물용의약품 등 농식품 관련 산업을 의미한다.

지난해 K-Food+ 수출은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121억4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바이오헬스에 이어 12대 수출 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정부는 ‘10대 전략 수출산업으로 도약하는 K-Food+’를 비전으로 올해 K-Food+ 135억 달러, 2027년까지 230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우선 농식품부는 부처 간 벽을 허무는 데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와 함께 올해 농수산식품 및 전후방산업 수출 목표 167억 달러(농식품 100·전후방산업 35·수산 32) 달성을 위해 물류 및 마케팅 분야에서 적극 협력한다. 주요 항만 배후단지와 해외 공동물류센터 등 물류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케이-푸드 페어(K-Food Fair), 해외 안테나숍 등을 공동 추진한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는 ‘통상환경 대응 협력체계’를 구성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는 한류 기반 마케팅, 해외홍보관 등을 공동 추진하는 한편 특허청과는 K-Food 모방제품 근절을 위해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Food 열풍, 세계 교역량 회복 등을 기회로 올해 수출목표를 달성해 K-Food+가 주력 수출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