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지역 고위급 경영진 초청
경영 강의·현장 견학 등 연수
▲ 인천공항공사가 초청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발리 등 주요 공항장과 고위급 경영진이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자카르타와 발리 등 인도네시아 주요 공항의 고위급 경영진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초청 연수'에 나섰다.

19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롬복, 족자카르타 등 13개 지역 주요 공항장과 고위급 임원 40여명을 초청해 공항운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날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진행되는 2회 차 연수에서는 발리, 마카사르, 파푸아 등 공항장·임원 26명이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교육을 받는다. 앞서 지난달 진행한 1차 연수에는 20명이 참여했다.

초청 연수는 ▲공항경영 전략 ▲허브전략 ▲상업마케팅 ▲여객서비스 ▲공항 주변지역 개발 등 6개 전문 분야로 구성했다. 현장견학 3회와 함께 인천공항 건설·운영·경영에 대한 전문 강의도 있다.

특히 인천공항공사는 국제공항협의회(ACI) 고객경험 인증에서 세계 최초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한 '고객경험 서비스'에 집중한 교육을 실시했다. 서비스가 핵심인 상업·고객편의 시설도 견학했다.

연수에서 공항장들은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서 다양한 국적의 여객들이 직접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관심을 높은 보인 것으로 알려진다. K-culture zone(케이 컬처 존) 운영에 큰 관심을 나타낸 것이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18년부터 인도네시아 공항운영기업 AP1·2의 임직원 470명을 대상으로 18개 분야에서 교육컨설팅을 수행했다. 지난해 8월에는 AP1 임직원들의 상업·서비스·공항계획의 신규 교육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주요 공항의 개발 및 확장이 추진되고 있다. 수송실적 급성장으로 항공교육 수요가 풍부해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동남아로 교육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은 전 세계 150개국 1만여명의 항공종사자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교육등급 중 최고 단계인 '플래티넘'인증을 획득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