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임시회 본회의 보선 진행

신영희(국·옹진군·사진) 인천시의원이 9대 의회 전반기 후임 부의장에 추대됐다.

국민의힘 인천시의원들은 19일 오전 의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신영희 의원을 제1부의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오늘 오후 6시까지 제1부의장 후보를 접수 받은 뒤 오는 23일 열리는 제2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1부의장 보궐선거를 진행한다.

부의장 선거는 재적의원(40명) 과반수(21명)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된다. 국힘 소속 의원이 25명인 상황이라 의총 결정에 따라 신 의원 당선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이날 의총 자리에서는 신영희 의원 외 이선옥(국·남동2)·김용희(국·연수2)·신성영(국·중구2) 의원도 제1부의장에 추천됐지만 당사자들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으로 허식 의원이 의장에서 해임되고 이봉락(국·미추홀3) 전 제1부의장이 의장에 선출되면서 제1부의장 자리가 공석이 됐다.

이에 따라 새로 선출될 제1부의장 임기는 이봉락 전 제1부의장 잔여 임기인 오는 6월30일까지다.

신 의원은 “선출직 경험이 세 번째고 여성 의원이라는 점 때문에 추대된 것 같다”며 “남은 기간이 짧지만 의원들 간 소통 문제와 함께 의장 보좌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