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의 새로운 미래 30년을 열겠다” 다짐
▲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김재준 예비후보가 민주당 고양병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재준 예비후보 선대위

김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병 예비후보가 재심을 통해 부활했다.

1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고양병 김재준 예비후보에 대한 재심신청이 최종 인용돼 김재준·이기헌·홍정민 예비후보 간 3인 경선을 치르기로 확정했다.

앞서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15일 3차 경선지역으로 전국 19곳을 발표하면서 고양병에서 높은 지지를 받는 김재준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컷오프시키고 홍정민·이기헌 예비후보 간 2인 경선을 결정했다.

이후 고양병 지역 유권자들은 민주당 공천심사 발표에 “납득 할 수 없는 결정이다”며 공천심사위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김재준 예비후보도 공천심사위 결과를 받아 들일 수 없다며 16일 재심을 청구, 18일 민주당 중앙당 재심위원회 인용 결정에 이어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경선 복귀를 결정했다.

김 예비후보는 “어느 후보보다 많은 지지와 응원을 받았다”고 자신하며 “특히 지역 핵심 공약은 그 어느 후보보다 먼저 발표하면서 일부 공약은 민주당의 핵심공약이 될 정도로 준비된 후보자라는 점을 재심의에 간곡하게 호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국회의장을 모시며 한결같이 민주당을 지켜온 점과 대통령의 눈높이로 익힌 풍부한 국정운영 경험과 충분한 중도 확장성 등 높은 본선 경쟁력을 평가한 것 같다”며 “4·10 총선 승리로 일산의 새로운 미래 30년을 반드시 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고양병은 오는 26~28일 경선투표 (권리당원 ARS 투표 및 일반시민여론조사 각 50% 반영)를 갖고,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음 달 2~3일 결선 투표를 치를 예정이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