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최근 재외동포청에서 시 고려인문화센터를 방문해 국내 동포를 지원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간담회에는 시에 거주하는 고려인 주민, 청소년 봉사단, 재외동포 시니어 봉사단 등의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시의 고려인 거주 현황과 단체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청년세대 고려인의 정착 실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피난 온 고려인 현황 등에 대한 분석이 진행됐으며, 지난해 신설된 재외동포청에 대한 건의 사항도 접수됐다.

또한 간담회에서는 외국인 지원을 전담하는 행정기구인 외국인지원본부의 운영과 전국 최초로 제정된 외국인 인권 조례 등 시에서 추진 중인 외국인 주요 정책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으며, 이민청의 유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재외동포청과의 응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땟골마을에는 국내 최대 3000여명의 고려인 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고려인문화센터는 이들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숙 안산시 고려인문화센터 센터장은 "외국인 지원 전담부서인 외국인지원본부를 주축으로 고려인을 포함한 이민자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