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원 연구단체 첫 회의 열어
작년 행사 결과 공유·활동 방향 논의

시흥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시흥시 문화관광축제 활성화 연구회'가 지난 15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들어갔다.

시흥시 문화관광축제 활성화 연구회는 시흥의 주요 축제 현황을 살피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국내 대표축제로 도약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학습하기 위한 연구단체로, 이상훈 대표 의원과 이건섭, 김수연 의원이 함께 활동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소속 의원을 비롯해 시 집행부 소속 홍보담당관, 문화예술과, 관광과 공무원과 시흥산업진흥원, 시흥시청소년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2023년 시흥시 문화예술 행사·축제 추진 결과를 공유하고 연구단체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의원들은 참석한 관계자들로부터 2024년 주요 관광·축제·문화 사업 예산, 운영 방향 등을 보고받고 시흥시만의 축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건섭 의원은 “관계부서가 모두 모여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내만 갯벌 등 시흥시만의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 축제들이 전국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시각으로 검토해 갈 것”을 제안했다.

김수연 의원은 “문화관광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수고하는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하며 시민들이 높은 만족도를 느끼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축제 주제를 명확히 할 것과 인근 시의 유사한 행사와 일정이나 내용이 중복되지 않고 차별화될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훈 대표 의원은 “이번 연구단체를 통해 문화관광축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현재 지역과 시기가 산발적으로 개최되는 축제나 행사들이 그 내용과 대상에 따라 통합 추진되거나 권역별로 나누어 운영되는 등의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지난 1월 의원 연구단체 심의위원회를 열어 12개의 의원 연구단체를 승인한 바 있으며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이후 11개 연구단체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간담회가 각각 예정돼 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