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
남오일·박지혜 등 작가 참여
▲ 남오일 작품
▲ 남오일 작품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이 부평작가열전 '밤의 터미널'을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낯선 이들의 발걸음조차 고요해지는 어둠의 순간, 불확실성의 바다를 오가던 이들이 남기고 간 기억의 조각을 기록하는 전시다.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남오일·박지혜·윤대희·이려진·한재석 작가가 참여했다. 사진, 비디오, 디지털 드로잉 등 다양한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는 올해 전시는 특별히 예술교육사업과 연계했다.

▲ 이려진 작품
▲ 이려진 작품

지난해 '부평 큐레이터 스쿨 : 청년 기획자 입문' 과정을 통해 선발된 문혜인·조정은이 공동 기획했다.

전시 기간에는 터미널을 오가는 이들을 몰입의 순간으로 초대하는 '크리스털 싱잉볼 사운드배스 전시연계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2일부터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부평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예술교육 사업을 통해 청년기획자 양성뿐만 아니라 인재를 발굴하고 문화예술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문화예술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지혜 작품
▲ 박지혜 작품

한편 부평작가열전은 올해 열 한 번째를 맞는다. 해마다 새로운 주제로 지역 예술가와 그들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기획 전시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