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단체 “작년比 71.54% 삭감”
백 의원 “관련 예산 확보 노력”

백슬기 인천 서구의원은 최근 서구청년참여단 등 청년단체들과 '청년 예산 삭감 집담회'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청년단체들은 2024년도 서구 청년지원팀 예산이 전년 대비 71.54% 삭감된 것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구의회에 “추가경정예산안에 삭감분을 반영해 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청년단체들은 이 자리에서 “서구 청년 인구는 17만5000여명으로 인천지역 청년 인구 중 가장 많은 21.8%를 차지하고 있는데 올해 청년지원팀 예산은 전년 27억700여만원 대비 19억3600여만원이 삭감된 7억7000여만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디딤돌 청년 인턴 사업과 인천형 청년 월세 지원 사업 등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집담회를 주관한 백슬기 의원은 “2024년 서구 청년 분야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에 깊은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의 현재 문제이면서 미래 문제인 청년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