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인천 수출이 반도체와 승용차 수출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20% 넘게 증가했다.
18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인천 수출은 지난해 1월 대비 21.4% 증가한 48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개월 연속 수출 증가인 데다 역대 1월 중 최고 수출액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해 반도체(31.1%)와 승용차(30.6%)에 이어 기계류와 정밀기기(11.1%), 철강제품(8.5%) 등에서 수출이 늘었다.
인천지역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 기록했고, 승용차 수출은 신차·중고차 수출 호조로 지난 2022년 4월부터 22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출대상국 중에서는 중국(29.7%), 미국(24.3%), 유럽연합(13.0%), 대만(137.4%)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1월 수입은 1.9% 감소한 54억7000만 달러로 무역수지 6억5000만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주요 수입품목은 반도체(66.2%), 원유(22.0%), 기계류와 정밀기기(18.3%) 등에서 늘었고 가스(-49.2%), 비철금속(-20.3%), 철강재(-33.4%) 등에서 줄었다.
수입대상국 중에서는 중국(10.5%), 대만(107.4%), 베트남(120.6%) 등 증가한 반면 중동(-19.9%), 호주(-2.7%), 미국(-37.9%) 등에서 감소했다.
컨테이너 물동량도 작년 보다 늘었다.
인천항을 통한 1월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은 전체 31만4000TEU(전국 비중 12.1%)로,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8월부터 6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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