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4·10 총선 50여일 앞두고 계양구 을 집 구해

원 전 장관 “계양구 을 출마에 진심이다”, 당 지난 15일 원 전 장관 등 5명 단수공천

▲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총선을 50여 일 앞두고 계양구 동양동에 집을 구한다. SNS에 관련 글을 올리며 총선 운동을 본격화했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SNS 갈무리

국민의힘 계양 을 선거구에 단수 공천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4·10 총선을 약 50여일 앞두고 계양구로 이사한다.

원 전 국토부 장관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계양구 동양동으로 이사하려고 집을 둘러보고 왔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제주도지사 시절 서울 목동 아파트를 팔고 제주로 이사했는데 그동안 집값이 너무 올라 지금은 월세로 살고 있다“며 “다음 주에 이사를 하고 바로 집들이 소식을 전하겠다”는 상황을 설명했다.

원 전 장관은 지난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계양구 을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했고, 지난 14일 당의 공천심사 면접을 받았다. 당은 지난 15일 원 전 국토부 장관 등 윤상현(동구미추홀구 을)·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심재돈(동구미추홀구 갑) 전 당협위원장·정승연(연수구 갑) 전 당협위원장 5명을 단수 공천했다.

원 전 장관은 단수 공천 확정 직후 SNS에 “거대한 돌덩이를 치우고 깊게 뿌리내리겠다”며 이재명 당 대표를 향해 ‘돌덩이리’ 발언을 이어갔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