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3월초 연합정당 창당 계획…“창당 전 정책 협상 마무리”
▲'15일 국회에서 열린 야권 비례연합정당 관련 정책연대를 위한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왼쪽부터), 박주민 의원, 새진보연합 오준호 정책본부장, 진보당 정태흥 정책위원장이 손을 맞잡은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새진보연합·진보당 등이 참여한 야권 비례연합정당들이 4·10 총선에 내세울 공동정책 마련에 나섰다.

민주당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 박주민·민병덕 의원, 새진보연합 오준호 정책본부장, 진보당 정태흥 정책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정책 연대를 위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박 의원은 비공개 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각 당의 핵심적인 가치와 정책을 제출해 공동으로 정리하는 작업을 거치기로 했다”며 “오늘 얘기해보니 서로 공통점이 많아서 협상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절차도 갖자는 데 합의했다”며 “필요하다면 세 정당이 시민단체 등 여러 단체에도 공동으로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 정당은 오는 19일에 다시 회의를 열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정책 협상 마무리 시한을 언제로 보느냐는 질문에 민 의원은 “신당 창당이 2월 말 또는 3월 초에 될 것이기에 그전에는 마무리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오 본부장은 “각 당이 흩어져 있기보다는 함께해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개혁을 제대로 된 시간 안에 해내자는데 참석자들이 많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정 위원장은 “비례연합정당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새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