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자부심 고취·사회보장망 구축
내달부터…1만6000여명 혜택
타 보험과 무관 중복 보상 가능
▲ 인천시청
▲ 인천시청

인천지역 군 복무 청년을 위해 상해보험이 가입된다.

인천시는 군 복무 중인 인천 청년들의 병역 이행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사회보장망 구축을 위해 3월부터 현역 군 복무자를 대상으로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은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현역 군 복무 청년(현역병, 상근예비역)이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군 복무 시작과 함께 상해보험에 자동 가입된다.

시는 군 복무 중인 인천 청년 1만60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가나 외출을 포함해 군복무 기간 중 발생하는 상해·질병으로 인한 사망, 후유장해, 입원 일당 등 11개 항목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고, 타 보험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

보험금 청구는 군 복무자가 사고발생일로부터 3년 안에 보험사로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보험사와 계약을 통해 보장항목 및 보장금액을 확정한 후 2024년 3월부터 보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2년 시의회 김대영(민, 비례) 의원이 대표발의한 '인천광역시 청년정책 및 지원에 관한 기본 조례'의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 내용에 따라 이뤄진다.

김 의원은 “처음 의원 때 말한 것처럼 인천과 청년을 잇는 조율자로서 청년의 시선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것부터 챙기는 의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으로 청년과 그 가족들이 걱정 없이 병역의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