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14일 오전 인천 연수구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열린 ‘제440회 새얼아침대화’에서 올해 인천 교육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새얼문화재단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올해를) ‘올바로‧결대로‧세계로 교육’으로 여는 학생 성공시대 해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도 교육감은 14일 오전 인천 연수구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열린 새얼문화재단 주최 제440회 새얼아침대화에서 “인천 인구는 부산보다 30여만명 적지만 학생 인구는 9000여명이 더 많다”며 “이제 인천은 (사람들이) 떠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교육 때문에 돌아오는 곳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장과 기후 위기, 저출생 문제가 심화하는 대전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앞으로 인간과 자연, AI가 서로 공존하고 협력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올해 인천 교육 정책 키워드로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교육’을 선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기본정책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5대 기본정책은 ▲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책임 교육 ▲꿈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직업 교육 ▲미래를 준비하는 디지털·생태 교육 ▲함께 성장하는 포용 교육 ▲세계를 품은 인천 교육 등이다.

도 교육감은 “지난해 제1형 당뇨병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만들었으며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특례를 인증받아 학생성공버스의 안정적 운영도 가능해졌다”며 “인천 세계로 배움학교 등을 통해 인천 학생들이 글로컬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컬은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의 합성어로 세계적인 것과 지역적인 것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