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계양구 자원순환가게를 이용하고 있는 주민들. /사진제공=인천시

재활용 분리배출을 위한 인천자원순환가게가 올해 17곳 늘어난다.

인천시는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을 위한 인천자원순환가게를 지난해 82곳에서 올해 99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자원순환가게는 깨끗한 재활용품을 분리해 가지고 오면 무게에 따라 현금(포인트)으로 지급해 준다.

시는 광역시 최초로 2021년 3개 구에 17곳을 시범 운영했다. 2022년엔 8개 구 56곳에서 302t의 재활용품을 회수해 시민에게 7200만 원을 현금(포인트)으로 보상했다.

지난해는 섬 지역인 옹진군도 참여해 9개 군·구에서 82곳을 운영해 투명페트병 등 19종의 재활용품 1162t을 회수하고, 시민에게 6억6900만 원을 보상해 주는 등 꾸준한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시행 4년 차를 맞게 된 인천자원순환가게는 리(RE)-숍(중구), 동구마켓(중구), 미추(Meet-you)자원순환가게(미추홀구), 어울림가게(부평), 신비의 보물가게(계양), 서로 e음 가게(서구) 등 명칭과 운영 시간, 운영 방법도 군·구가 달리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비 4억4000만 원을 지원해 4개 구에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회수기 22대를 설치해 식품 용기, 의류, 신발, 가방 등을 만들 수 있는 투명 페트병을 집중 수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26년 수도권 직매립 금지를 앞두고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폐기물을 최대한 줄이고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인천자원순환가게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우리 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자원 재활용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