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최의순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인천AG 10주년 기념 대회 준비”
“8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개최”
“기초단체 체육회 추가 설립 최선”
/사진제공=인천시장애인체육회

“인천이 장애인스포츠 메카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의순(사진)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13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올 한 해도 장애인체육이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는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을 비롯해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와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인천을 대표해 출전한 다수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으로 우리 시의 명예와 위상을 드높인 한 해였다”며 올해도 장애인 건강한 체육활동과 스포츠를 통한 대국민 사회 통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사무처장은 “특히 올해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AG) 10주년을 맞는 해로 각종 국제대회 유치와 전국 단위 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체육회는 오는 8월 전국 발달장애인 스포츠 축제인 '제17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4월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서북권장애인국민체육센터' 개관을 앞두고 있어 서북권 지역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와 장애인과 비장애인간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 사무처장은 “올 초 출범한 동구장애인체육회를 마중물 삼아 앞으로 다른 기초자치단체에도 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며 “스포츠 앞에서는 장애의 유무가 '장애'가 되지 않는, 진정한 장애인 체육 메카 도시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 강조했다.

한편,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와 경기도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인천은 6개 종목(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61명의 선수단(선수 29명 임원 및 관계자 32명)이 참가한다. 인천시장애인체육회는 전년도 대비 선수단 규모가 증가했고 타 시도에서 우수 선수도 영입한 만큼 지난 대회(7위)보다 종합순위가 한 계단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