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회조사보고서…과천시민 ‘정주 만족도’ 가장↑

신계용 시장 “시민 행복과 자부심 크기 키워나갈 것”
▲ 과천시청 전경. /인천일보 DB

과천시가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시민의 정주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2023년 경기도 사회조사보고서’에 따르면 ‘10년 뒤에도 과천에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한 시민은 80.3%로 나타났다.

경기도 평균 비율 62.8%와 큰 격차를 보였다.

이는 지역 소속감과도 이어졌다.

지역 소속감에 대한 질문에는 32.2%가 ‘매우 있다’, 46.4%가 ‘다소 있다’로 답해 경기도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살다 보니 고향 같다’고 응답한 비율도 67.9%로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도로 등 기반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59.6%가, 주거환경 만족도는 58.1%가 각각 ‘만족한다’고 응답해 경기도 평균 54.2%보다 높았다.

이 밖에 여가시설의 접근성과 충분도를 통해 보는 만족도에서도 37.9%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시는 과천이 서울 및 주변 도시로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예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 등이 정주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 과천지식정보타운과 과천과천지구, 과천주암지구 등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입주 기업 증가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 가능성, 광역교통개선대책 등 미래 가치도 함께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신계용 시장은 “시민이 과천에 느끼는 소속감과 만족도, 행복과 자부심을 더욱더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면서 “미래 100년 ‘지식 문화‧예술도시’ 비전 실현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과천=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