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팅하는 인천도시공사 진유성.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최근 2연패에 빠진 인천도시공사가 충남도청을 꺾고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인천도시공사는 11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2차전에서 충남도청을 36대 28로 완파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앞서 충남도청을 상대로 1라운드 23대 21, 2라운드 22대 17로 승리를 거둔데 이어 이날 3라운드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이로써 승점 17(8승 1무 3패)을 쌓은 인천도시공사는 3위 두산에 상대 전적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충남도청은 2승 10패, 승점 4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인천도시공사는 빠른 패스로 충남도청의 수비를 뚫으며 야금야금 골을 기록했다.

충남도청은 중거리 슛이 막히면서 득점력이 떨어졌다.

특히 충남도청의 장기인 중거리 슛을 안준기 골키퍼가 잘 막아내며 공격에서 심재복과 진유성이 활약한 인천도시공사는 전반전을 13대 7로 마쳤다.

후반에도 인천도시공사는 빠르게 치고 나갔다.

상대의 공격은 안준기 골키퍼의 세이브로 차단하면서 인천도시공사는 결국 36대 28로 승리를 거뒀다.

인천도시공사는 심재복이 9골, 진유성이 8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안준기 골키퍼가 8세이브를 기록했다.

충남도청은 오황제가 7골, 최현근이 6골을 넣어 공격을 이끌었고, 편의범 골키퍼가 10세이브를 올렸다.

매치 MVP는 진유성이 차지했다.

진유성은 “2연패에 빠져 전체적으로 힘들었는데 오늘 승리가 반전 포인트가 되면 좋겠다. 다음에 맞붙을 두산도 강한 팀이니까 오늘 했던 것처럼 분석하면서 다부지게 그리고 강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