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성만(부평 갑) 국회의원 복당 심사 보류

더불어민주당이 복당을 신청한 무소속 이성만(부평 갑) 국회의원의 심사를 보류했다.

민주당은 8일 용산역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 의원의 복당 심사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5월 자진 탈당했다.

그는 지난 5일 당에 복당 신청 후 재선 도전을 선언하며 “정치검찰은 국회가 기각한 저에 대한 구속영장을 또다시 청구했고 결국 법원이 기각했다. 새로운 사실관계 조사도 없이 몇 개월째 저에 대해 기소를 하지도 못한 채 총선을 불과 두 달여 앞두고 검찰은 또다시 정치 개입을 위해 기소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7일 이 의원을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당 지도부의 심사 보류 결정에는 검찰의 불구속 기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지난 2일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한편 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는 현재 총 16건의 재심 신청 가운데 15건을 기각하고 1건은 받아들였다. 인용된 건은 대전 동구에 출마한 정경수 예비후보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