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동근(인천 서을) 국회의원이 4·10총선에서 인천 서구 검단이 속한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신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검단구 분구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킨 만큼, 새로운 검단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검단 발전의 청사진을 설계하고 추진해왔던 서구·검단 전문가 신동근이 새로운 검단구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 서구는 선거구 인구 상한을 넘겨 기존 ‘갑·을’에서 ‘갑·을·병’으로 분구가 확실시된 상황이다.

신 의원은 선거구 획정이 최종 마무리되진 않았지만, 검단이 ‘서을’ 선거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신설선거구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당규 10조 ‘공직선거후보자추천및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규정’에는 선거구의 분구가 확정된 선거구 중 당해 국회의원 또는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선거구의 경우 전략공천위원회가 전략선거구 선정 심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신 의원은 “기존 갑·을 선거구에서 관할 행정구역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 기존 선거구”라며 “기존 선거구에서 일부가 쪼개지고 다시 합쳐진 것이 신설지역구 ‘병’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획정안을 보면 서갑은 가정1·2·3동, 신현원창동, 석남1·2·3동, 가좌 1·2·3·4동이, 서을은 검암경서동, 연희동, 청라1·2·3동이, 서병은 검단동, 불로대곡동, 원당동, 당하동, 오류왕길동, 마전동, 아라동으로 나눴다.

신 의원은 기존 서갑 선거구에서 청라 1·2동과 서을 지역의 검암경서동, 연희동, 청라3동이 빠져나가 신설선거구가 된다는 설명이다.

신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를 위기로 몰아놓은 무능한 윤석열 정권 심판의 선봉에 서겠다”고 했다.

또 모경종 전 이재명 당 대표실 차장이 검단 선거구에 출마한 것과 관련 “모 전 차장이 한번 해보겠다고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말리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저 또한 인천 서을 지역에서만 4번 낙선한 후 당선됐다. 인천이라는 지역이 갑자기 나와서 (당선)되는 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글·사진=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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