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280㎡ 규모…주차장 확보
▲ 인천 강화 석모도 칠면초 군락지 해안길 조형물. /사진제공=인천시

“붉게 물든 칠면초(사진·조형물) 해안 산책길을 걷자.”

인천 강화 석모도에서 칠면초 해안 산책길을 만날 수 있다.

인천시는 인천해양친수 조성기본계획의 하나로 강화군 석모도 칠면초 해안길(삼산면 석포리 산 174-1)을 10일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칠면초는 칠면조처럼 색이 변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식물이다.

시는 칠면초 군락을 이루고 있는 강화도 석모도에 해안길을 조성해 칠면초와 갯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해양친수 공간을 조성했다.

지난해 6월 공사를 시작해 총 16억 원을 들여 100m 길이의 전망데크와 산책로, 잔디광장, 주차장, 녹지 등 약 2280㎡ 규모의 해안 친수 산책로를 마련했다. 또 해안길에서 바다로 향하는 안전난간 끝에는 칠면초 형상의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 공약사항인 해안선 친수공간 워터프런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인천 해안선의 아름다운 바다를 더욱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표 해양도시로 168개 섬과 천혜 해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그동안 군 철책, 항만시설 등으로 해안 접근성이 떨어졌으나 시민들이 여가와 휴식 등 자연과 함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해안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