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군포시 당동에 거주하는 고령 이산가족 자택에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제공=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군포시 당동에 거주하는 고령 이산가족 자택에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1988년 이산가족신청자 13만3984명 중 지난해 12월 말일 기준 생존자는 3만9593명이다. 이 중 약 3분의 1수준인 총 1만1965명의 이산가족이 경기도내 거주하고 있으며, 경기적십자사는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운영, 명절 위로방문, 이산가족 생애보 제작 등 이산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이재정 회장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군포지구협의회는 함경남도 출신 이씨(106세)를 직접 만나 안부를 묻고, 위로금과 물품은 전달했다.

이 씨는 “지금도 명절마다 고향 생각을 하곤 한다. 이렇게 적십자에서 직접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명절을 맞이해서 고향과 재북 가족을 그리워할 고령의 이산가족을 위로하고자 방문했다”며 “어르신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