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 '계양 을' 여론조사]

정의당 2.7%·기타정당 4.1%
연령별 18세~50대 민주당 우위
60대·70대 이상은 국힘 우세
응답자 66% “반드시 투표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을'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도전장을 내면서 '빅매치'가 임박했다.

인천일보는 본격 선거에 앞서 계산1·2·3·4동, 계양1·2·3동으로 구성된 '계양구 을'의 민심을 읽기 위해 한길리서치를 통해 여론조사를 했다.

한길리서치는 지난 1∼2일 계양구 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이뤄졌고, 지난해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을 적용했다.

그 결과 '계양구 을'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당지지도가 국민의힘 지지도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49.3%, 국민의힘 31.3%로 각각 지지를 받았다. 정의당은 2.7%, 기타정당 4.1%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고 한 사람은 11.4%, 정당을 잘 모른다고 한 응답자(무응답)는 1.2%이었다.

남·녀 모두 민주당 지지도가 높았다. 남성 응답자 중 48.1%가 민주당을, 31.5%가 국힘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여성 응답자 중 50.5%가 민주당을, 31.1%가 국힘을 지지했다.

연령대별로는 18세∼50대까지 민주당이 우위를 점했다. 18세∼20대는 민주당 45.1%·국힘 31.6%, 30대는 민주당 52.7%·국힘 19%, 40대는 민주당 59.9%·국힘 21.5%, 50대는 민주당 57.7%·국힘 26.1%로 조사됐다.

반면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국힘이 우세했다. 60대는 민주당 39.6%·국힘 46%, 70대 이상은 민주당 36.5%·국힘 45.1%로 나타났다.

아울러 '계양구 을' 지역구 주민들은 선거 투표 참여에 적극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에 참여할 생각이 있느냐의 질문에 66%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가능하면 투표하겠다'가 22.8%, '투표하는 날 가봐야 알겠다' 8.1%, '투표하지 못하거나 안할 것 같다' 2%, '기타' 0.4%, '잘모름/무응답' 0.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가상번호)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6.5%,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 대상으로 2024년 2월1일부터 2월2일까지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 설문, 응답률 6.5%(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

/자료=인천일보·한길리서치

의뢰자: 인천일보

조사기관: 한길리서치

조사지역: 계양 구을 선거구

일시: 2024년 2월1일~2일

조사대상: 계양구 을 선거구 거주자 중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가상번호) ARS 100.0%

표본크기: 502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응답률: 6.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4.4%포인트

※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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