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오색시장 장보기 행사
시중은행 지점장들과 이용 독려

소상공인 저금리 정책 자금
고리 대출, 대환자금 안내도
▲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관계자들이 설을 맞아 전통시장 일대에서 장보기와 소통에 나선 행사를 기념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신용보증재단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민생 현장에서 소통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경기신보는 오산시 오색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했다고 4일 밝혔다.

2일 열린 행사는 민생경제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다각적인 현장밀착 정책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현장소통 행보와 같은 맥락에서 추진됐다. 경기신보는 장기간의 경기침체와 고물가 등으로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이용을 도민에게 독려했다.

이날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을 비롯해 김주현 오색시장 상인회장, 김병도 오산시소상공인연합회장, 유종탁 국민은행 오산지점장, 유승민 농협은행 오산시지부장, 김승협 우리은행 오산금융센터장, 황어지니 하나은행 오산금융센터 지점장 등 소상공인 단체와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 제품들과 즐길거리가 가득한 오색시장 곳곳을 누비며 명절 제수용품, 선물용품 등을 구입했다. 시장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상인들은 여전히 높은 대출금리와 대출문턱, e커머스 산업 확대로 인한 지속적인 고객 감소 및 매출 하락 등 여러 가지 고충을 토로했다. 시석중 이사장은 상인들의 애로사항에 공감하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경기신보만의 금융서비스 마련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시 이사장은 '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정책자금인 소상공인지원자금'과 '연 7%이상 고금리 대출을 보유한 기업을 지원하는 경기 기회UP 특례보증 대환자금' 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청년이면 금융문턱을 대폭 낮춰 한도거래대출을 지원하는 '청년 기회사다리금융' 등도 적극적으로 안내했다.

시석중 이사장은 “지역경제의 실핏줄인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전통시장 이용을 부탁드린다”며 “실질적인 금융서비스를 통해 도민 여러분에게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사업성공의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기회UP 특례보증 대환자금'의 지원대상은 대출금리 연 7%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보유한 경기도 소상공인이다. 지원한도는 업체당 최대 5000만원이다.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대출금리는 은행금리에서 2%p 차감돼 적용된다. 대출기간은 최대 8년(최대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으로 확대됐다.

신청방법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3무(無) 보증서비스(무 방문, 무 서류, 무 대기시간)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이지원(Easy One)' 또는 경기신용보증재단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