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점검항목 중 '부실시공 부문 점검'을 강화한다. 골조 공사 단계부터 준공까지 아파트 품질점검서비스를 제공하는

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아야 하는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점검 횟수도 주택법상 사용검사 전 1차례 이외에 골조 공사 중, 골조 완료, 사후 점검을 추가해 총 4차례 진행된다.

올해 강화되는 분야는 전문 장비 활용과 무량판 구조 적용 현장점검이다.

도는 올해부터 골조 공사 중 점검에서 콘크리트 압축강도를 추정하는 슈미트해머(강도 점검 장비) 시험 등 전문 장비 활용해 부실시공 여부를 점검한다.

무량판 구조 적용 현장의 경우에는 우선 구조 분야 전문가를 추가 투입해 설계도 등을 확인한다. 현장점검 시 주요 구조부 철근배근과 콘크리트 강도 확인 등 시공 분야 품질점검도 강화한다.

박종근 도공동주택과장은 “지난해 부실시공 문제가 됐던 분야를 중심으로 점검 강화 계획을 수립했다”며 “일회성 점검이 아닌 착공부터 준공 후까지 각 점검 시기별 내실 있는 점검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2007년부터 2023년까지 총 2562개 단지(160만 세대) 현장점검을 통해 12만 486건을 시정조치 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