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161890)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ODM 방식을 정착시킨 기업이다.

사업으로는 화장품 ODM사업과 제약 CMO사업, HB&B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화장품사업이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이 54%(861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은 516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72%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SAP 설치에 따른 가동 문제가 해결됐다.

이에 따라 이연된 일부 고객사의 물량이 4분기에 반영되며 3분기에 비해 높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사의 연 매출액 역시 2조원을 첫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증가 배경에는 코로나19 이후 국내 화장품 시장의 회복과 해외 법인 실적 개선이 있다.

국내 화장품 시장의 경우 특히나 인디 브랜드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동사는 증가하는 인디 브랜드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세종시에 화장품 생산기지를 신설하고 있으며 동사의 색조 화장품의 CAPA가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중국 법인의 경우 전년도 동기 대비 매출액이 43% 증가했다.

로컬 고객사들의 판매 증가와 쿠션, 자외선 차단 제품, 에센스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수주가 증가하며 매출이 성장했다.

자외선 차단제 제품 출시와 기초와 색조 포트폴리오를 강화함에 따라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

동사는 국내 선케어 시장 70%를 점유한 자외선 차단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선케어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미국 선케어 시장은 전 세계 선케어 시장 2위에 해당하며, 자외선 차단 제품이 일반 의약품(OTC)로 구분돼 규제가 더 까다롭다.

해당 부분에 대해 동사는 2013년 업계 최초로 식품의약국(FDA)의 OTC 인증을 이미 받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 50여건의 자외선 차단 관련 특허를 획득한 상황이다.

/양윤정 블루칩뮤추얼펀드 애널리스트 lamin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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