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 윤원석(64·사진)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이 내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협의를 거쳐 이달 말 신임 인천경제청장이 임명된다.
인천시는 윤 전 본부장을 인천경제청장 선임 협의 대상자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윤 전 본부장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91년 코트라에 입사했다. 코트라에서 로스앤젤레스무역관장·기획조정실장에 이어 경제통상협력본부장과 무역기반본부장을 겸임하며 27년간 근무했다. 숙명여대 객원·특임 교수를 지내고, ㈜엠디에스테크(옛 한컴MDS) 사장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 한국M&A협회와 대한의료데이터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인천경제청장은 지방관리관(1급)으로 임용된다. 임기는 3년이고, 실적과 사업 추진을 고려해 5년 범위 내에서 연장될 수 있다.
윤 전 본부장은 이달 말쯤 인천경제청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장 자리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통해 시가 대상자를 결정하면 산업부 장관과의 인사 협의 절차를 거친다.
시 관계자는 “인천경제청은 투자 유치와 개발을 담당하기 때문에 업무 경험이 중요하다”며 “내정자는 해외 투자와 국제 무역 등과 관련해 성과를 냈다고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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