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체육회는 1월31일 사할린 동포 어르신을 위한 쌀 10㎏ 10포대, 3㎏ 46포대 등 56포대를 안산시에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이광종 안산시체육회장 등 관계자들은 직접 고향마을 경로당을 찾아 주훈춘 노인회장과 사할린동포 어르신들에게 직접 쌀을 전달했다.

안산시 고향마을 아파트에는 일제강점기 사할린으로 강제동원 됐다가 영주 귀국한 동포 어르신들이 정착한 곳으로 451가구 737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평균연령이 78세로 고령의 어르신들이 대부분이다.

이광종 안산시체육회장은 “어르신들이 고국에서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내시는데 보탬이 되면 좋겠다”며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억배 노인복지과장은 “시 체육회에 감사드리며 기탁받은 물품은 고향마을 노인회를 통해 필요한 가정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