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재해, 보건의료 등 11개 분야

상황·당직 등 비상근무 인력 편성
▲ 안양시청 전경. /인천일보 DB

안양시는 ‘2024년 설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설 연휴를 안전하고 편안한 보낼 수 있도록 재난·재해, 보건의료, 물가 등 11개 분야에 대한 실천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이를 위해 설 연휴 기간에 상황근무반(128명)과 당직근무반(52명)을 편성해 운영한다.

재난재해종합상황실은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운영하고 상황실 책임자를 기존 당직사령에서 국장급으로 상향해 안전관리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높인다.

시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압축천연가스(CNG)충전소 등 가스공급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하고 연료 대책 상황반도 가동한다.

또 다중이용건축물 안전점검반을 편성해 지난 19일부터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 및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점검·지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응급진료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연휴 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 등 진료 체계를 점검하고, 대형병원 2곳(안양샘병원·한림대성심병원)의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청소대책반은 취약지에 대한 순찰과 생활 쓰레기 수거, 거리 청소를 하고 안양역과 안양예술공원 등 9곳의 공중화장실도 평소와 같이 관리한다.

시는 안양시립 청계 공원묘지 성묘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2월 9일과 10일 시내버스 1-5번 노선의 운행경로를 원터마을까지 임시 연장해 운행한다.

또 지난 25일부터 주요 성수품, 생필품에 대한 물가조사 및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가격표시제 이행실태를 지도 점검해 물가안정과 서민 생활보호를 꾀할 예정이다.

이밖에 24시간 누수, 급수 불량에 대비하고 성묘대책반, 노숙인 임시보호시설 운영, 복지시설·가정위탁 아동 지원 등을 강화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설 연휴 기간 중 귀성객과 시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양=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