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아시아권 도시 간 문화 교류 증진을 위한 국제 도시문화 포럼이 개최된다.

인천문화재단은 연내 '제1회 아시아 도시문화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국제 사회문화 및 인문예술 교류로 국제 협력 기틀을 마련하고자 이번 국제 도시문화 포럼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진행 시기가 명확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올 하반기 개최를 목표로 관련 사업의 세부 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문화재단 주최로 국내외 문화예술 교류 확대를 위해 아시아권 도시와 국제 콘퍼런스 개최를 추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재단은 첫 번째 교류 국가로 대만을 선정했다.

지난해부터 대만 내 대학 및 연구기관과 소통을 이어오며 인문, 사회문화, 예술 관련 국제 세미나 및 콘퍼런스 개최 방향으로 사업을 구상했다.

재단은 연구자와 대만 유학생을 대상으로 인천의 지역자산 조사·학술연구 관광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지역 공공기관 중화권 담당 부서 협력사업으로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 아카데미도 연다.

대만 지룽 국립대만해양대 해양문화연구소와 업무협약 체결도 추진할 방침이다.

양 기관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 서해와 대만 진먼다오(금문도) 양안 접경지역 예술 네트워크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올 상반기에는 우선 대만 연구자들과의 협력회의를 진행하며 세부적인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