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촉구를 위한 시민사회·지식인연대가 정부와 국회를 향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중첩된 규제에 대한 합리적 해결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사회·지식인연대는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임을 천명한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지역균형발전의 초석임을 선언한다 ▲정부와 국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 ▲중첩된 규제에 대한 합리적 해결방안 마련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선언문은 더불어민주당 오영환(경기 의정부갑) 국회의원, 국민의힘 최춘식(경기 포천·가평) 국회의원을 통해 양당 지도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들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대한민국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시대적 소명”이라며 “경기북부의 낙후는 그곳의 문제로 그치지 않고 국가의 성장동력 추락으로 이어져, 대한민국은 지금 인구 위기와 국가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게 됐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지방정부의 동반성장 기조는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방시대를 국정과제로 표방하고 있는 우리 정부는 강원도와 전라북도를 특별자치도로 출범시켰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펼쳐 지역발전을 넘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라는 책무를 부여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구감소와 경기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경기북부를 다시 써야 한다”며 “저성장의 무거운 짐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지 않으려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답”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기자회견에는 시민사회·지식인연대 공동추진위원장인 손경식 신한대 교수와 허훈 대진대 교수,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장, 임영문 대진대 총장, 소순창 건국대 교수, 이임성 변호사 등 20여 명이 함께했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