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억 투입…2028년 완공
송도국제도시 11공구 공사 구역 위치도. /자료=인천경제자유구역청
▲ 송도국제도시 11공구 공사 구역 위치도. /자료=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대규모 미개발지로는 마지막으로 남은 땅인 11공구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11-1공구에 이어 기반시설 공사가 벌어지는 11-2공구에는 주거단지와 연구시설이 들어서고, 조류 대체 서식지도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11-2공구 기반시설 건설 공사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총 사업비 1501억원이 투입되는 공사로 11-2공구에는 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조성된다. 오는 3월 기본·실시 설계 입찰 공고를 거쳐 내년까지 설계가 완료된다. 2026년 첫 삽을 뜨면 2028년에는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내다보고 있다.

1.53㎢ 면적인 11-2공구는 지난해 말 공유수면 매립이 끝났다. 단독주택·공동주택과 연구시설 용지 등으로 이뤄져 있다. 북측에는 조류 대체 서식지가 조성된다.

송도국제도시에서 매립 속도가 가장 늦은 11공구는 3단계로 나뉘어 개발되고 있다. 지난 2022년 착공한 11-1공구(4.32㎡) 기반시설 건설 공사는 오는 10월과 내년 9월 순차적으로 준공된다.

마지막 공유수면으로 남은 11-3공구(1.07㎢)는 지난해 말 매립 공사가 시작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11공구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