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말 개통…인덕원역∼삼성역까지 15분 주파

최대호 시장 “교통 편익, 지역경제 등 극대화할 것”
▲ 최대호(왼쪽) 안양시장과 차영일 지티엑스씨 대표이사가 29일 오후 안양시청 상황실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인덕원역 설치 협약’을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는 민자사업시행사인 지티엑스씨㈜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인덕원역 설치 협약’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올해 인덕원역 설치 사업을 조속히 착공하고 2028년 말 개통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GTX-C 노선은 양주(덕정역)~수원(수원역)을 잇는 연장 86.46km의 노선으로 인덕원역을 포함 14개 역이 설치될 예정이다.

GTX-C 노선이 개통되면 인덕원역에서 삼성역까지 15분 이내, 덕정역까지 40분대, 수원역까지 15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진다.

시는 인덕원역이 과천선(4호선)에 더해 GTX-C 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등 총 4개 노선이 환승 되는 수도권 철도 거점 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초 안양 인덕원역은 2018년 12월 기획재정부의 GTX-C 노선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시가 국토부, 경기도, 민간사업자에 지속해 제안했다.

이어 2021년 6월 인덕원역 추가 설치를 제안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국토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지난해 8월 국토부가 지티엑스씨와 실시협약을 했고, 12월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최대호 시장은 “인덕원역 추가 설치는 범시민 추진위원회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서명 운동 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교통 편익의 획기적 향상은 물론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차영일 지티엑스씨 대표이사는 “올해 이른 시일 안에 착공할 예정”이라며 “안양시민의 기대에 부응해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안양=이동희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