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 만남, 서천시장 화재 현장 만남 이후 엿새 만…윤, 당정 협력 강조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등과 오찬을 함께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대통령실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만남은 지난 23일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 이후 엿새 만이다.

이도운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를 초청해 오찬회동을 진행했다.

이날 회동은 비공개로 이뤄졌으며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과 한오섭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오찬회동에서는 민생경제 회복과 관련한 당정 간 정책 조율 등이 논의됐다.

이 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선을 위해 당정이 배가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정 협력을 강조했다.

또 이 수석은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 윤 원내대표와 함께 주택 문제, 철도 지하화를 비롯한 교통 이슈 등 다양한 민생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대통령실 오찬 회동을 마친 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2시간 동안 오찬을 하고, 집무실로 옮겨 30분 정도 차담을 했다”며 “최근 잇따른 정치인 테러에 대한 우려 공유하고 대통령께서는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하도록 관계부처에 지시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와 관련해서 영세 사업자들이 큰 어려움 겪고 있으므로 문제해결 위해 여야간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찬 회동에는 당에서는 한 위원장과 윤 원내대표가 참여하고, 대통령실에서 이관섭 비서실장과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했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