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IFEZ 홍보관 운영
스마트 허브 시티 인천 비전 소개
1만명 발길…최고 혁신상 등 수상
▲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에서 열린 '인천-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홍보관' 개막식에서 유정복 시장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지역 스타트업이 뛰어난 제품과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에서 주목받았다.

29일 인천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소비자 가전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에서 '인천-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홍보관'을 운영, 1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큰 관심을 얻었다.

인천시는 CES 2024에서 우리나라 지자체로 유일하게 메인 전시관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인천·IFEZ 홍보관을 구성하고 '인공지능(AI)·로봇 기술로 윤택해지는 시민의 삶(Light up the Future with Smart AI·Robot Solutions)'을 주제로 홍보관을 운영했다. 인천 유망 기업과 스타트업이 개발한 혁신적 스마트시티 기술을 소개하며 '초일류 스마트 허브 시티'를 향한 인천시 미래비전을 소개한 것이다.

인천·IFEZ 홍보관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인공지능·로보틱스 구역에 자리해 전시 기간 총 9561명의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특히 SK쉴더스와 몬드리안AI, K-스타트업 통합관(창업진흥원 주관) 내 인천 기업을 포함해 수출상담 1019건, 총상담금액 2961만 달러 규모 실적을 기록했다.

CES 2024에서는 인천 지역 기업들이 최고혁신상 1개와 혁신상 11개를 수상, 10개사에서 12개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올해 최고혁신상은 27개 기업에 수여된 가운데 8개 기업이 한국 기업이었다.

글로벌 여행객을 위한 관광·금융 서비스 플랫폼 '트립패스(TripPASS)'를 개발한 '로드시스템'은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모두 거머쥐면서 인천 스타트업파크 지원 효과를 톡톡히 보여줬다. 이 기업은 정보 위조 및 무단 사용을 방지하고 엔드 투 엔드 데이터를 암호화 전송하며 e-여권 칩을 추출하는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국제 금융 클라우드 표준을 준수하고, 블록체인 DID(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중앙기관 없이 자신의 신원을 증명하는 것)를 기반으로 한 높은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신뢰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건설현장 로봇을 개발한 '고레로보틱스', 퍼스널 모빌리티 에어백 베스트를 개발한 '세이프웨어', 해양 방제 및 수질 정화로봇과 해양 오염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 '쉐코'를 비롯해 ▲리틀캣 ▲반프 ▲버시스 등 AI 기술 기반 제품 개발 기업들이 혁신상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변주영 인천경제청 차장은 “이번 CES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IFEZ 스마트시티를 세계에 알리고 인천 스타트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은경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