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명은 ‘개혁신당’, 당대표 이준석·원내대표 양향자···총선 후 ‘한국의희망’으로 변경

양 의원, “과학기술 패권국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목표로 100년 정당 만들 것”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군 관련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은 합당을 공식 선언한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연합뉴스

한국의희망(대표 양향자)과 개혁신당(대표 이준석)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기술 패권국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골자로 한 양 당간 합당 합의문을 발표했다.

희망신당의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슬로건은 '한국의희망'으로 결정했다. 단 22대 총선 종료 후 전당대회를 통해 당명을 '한국의희망'으로 개명하기로 합의했다.

지도부는 이준석-양향자 투탑 체제다. 희망신당의 대표는 이준석 현 개혁신당 대표가, 원내대표는 양향자 현 한국의희망 대표가 맡는다. 최고위원은 양당이 동수로 구성하고, 사무총장과 부총장은 각각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이 추천한 인물로 임명한다.

당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정강·정책은 한국의희망의 기존 강령을 전진 배치하고, 당헌은 개혁신당의 것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한국의희망의 정치학교인 서울 콜로키움와 정책 씽크탱크인 ‘HK 연구원’은 기존 한국의희망 체제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당비와 당원 관리 등의 시스템은 한국의희망의 블록체인 시스템을 발전시켜 활용할 전망이다.

양향자 대표는 “100년 정당을 만든다는 각오로 창당했고, 합당을 결정했다”면서 “새로 태어난 우리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과학기술 패권국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드는 희망이 불꽃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당의 합당 절차는 각 당의 추인절차를 거쳐 31일 마무리 될 예정이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