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만8138명 방문…상설전도
▲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관 외부 전경.

전국 유일의 공공 종합문학관이면서 인천 중구에 있는 한국근대문학관 관람객이 계속 늘고 있다고 인천문화재단이 밝혔다.

우리나라 근대문학의 정수를 한 눈에 보고 문학과 다른 분야를 융합한 최근의 기획 전시 등이 반응을 보인 것으로 짐작된다.

인천문화재단은 지난해 1만8138명이 한국근대문학관을 찾았다고 28일 밝혔다. 2022년 1만7713명 보다 2.4% 증가하고 2021년 1만324명인 점을 고려했을 때 2년 만에 76% 신장세다.

특히 단체 관람객의 경우 2023년 한 해 동안 총 98건 2344명이 문학관을 방문했는데 2022년 42건 719명에 견줘 133%가 늘어난 수치다.

문학관측은 코로나 이전 수준의 회복은 아니더라도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한국근대문학관 내부 모습.
▲ 한국근대문학관 내부 모습.

한국근대문학관에서는 한국 근대문학의 역사적 흐름을 상설전시를 통해 볼 수 있다. 2023년 9월에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상설전 인천전시실을 확대 개편해 개관했다.

2023년에는 인천 근대 시와 미술, 인천 근현대소설과 사진 등 다양한 복합 전시를 기획해 호평을 얻기도 했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학관에서 문학과 관련된 지식 습득은 물론 재미적인 요소까지 느낄 수 있다”며 “올해는 인천문학과 인천 문인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니 많은 시민께서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 항동의 한국근대문학관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다. 매주 월요일 휴관.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