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역서 서울 양재역까지 19분”
▲ 하은호 군포시장이 GTX-C 노선 착공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향후 시의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군포시
▲ 하은호 군포시장이 GTX-C 노선 착공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향후 시의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군포시

하은호 군포시장이 최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의정부시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착공식과 관련해 “환영한다”며 해당 노선이 확정되기까지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하 시장은 지난 27일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2009년 해당 노선 계획을 수립한 가운데 박근혜 정부에서 2012년 노선계획을 입안할 무렵 한나라당 군포시 당협에서 의정부 출발, 금정역 도착을 제안하고 이를 성사시켰다”며 “이후 안양시와 의왕시의 요구 및 노력으로 인덕원역과 의왕역 정차가 이뤄졌으며, 최종적으로 양주시 덕정역에서 시작해 금정역에서 수원과 안산으로 나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 시장은 “오는 2028년 GTX-C가 완공·개통되면 군포시 관내 금정역에서 서울 양재역까지 19분대 접근이 가능해지는 등 서울 이동에 따른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금정역은 현재 지하철 1·4호선이 통과하는 가운데 GTX 정차로 주민들이 희망하는 트리플역세권이 완성된다”며 “최근 발표된 경부선 지하화로 금정역은 물론 관내 전역이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하은호 시장은 “숙원이던 GTX-C 노선 착공을 거듭 환영한다”며 “앞으로 금정역을 군포시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정부 및 부처 간 협력 등 다양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GTX-C는 양주시 덕정역을 출발해 청량리, 삼성역 등을 지나 수원역까지 86.46㎞를 연결한다. 14개 정거장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으로 구축한다. 향후 5년간 총사업비 4조6084억원을 투입한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양주, 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와 수원 등 남부 지역에서 삼성역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