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엘비(356860)는 PCB(인쇄회로기판) 제조하며 메모리 모듈용 PCB, SSD용 PCB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부터 반도체 후공정 검사비용장비 PCB 사업에도 진출했다.

동사는 2011년 국내 최초로 SSD 양산체계를 구축하여 하이엔드 SSD를 삼성전자에 공급하였고,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다양한 기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현재 SSD의 보급률은 증가 추세를 보인다.

동사의 매출은 고객사의 직접판매 방식으로 PCB에서 100% 발생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64.1%, 내수 35.9%를 차지하고 있다.

PCB 사업은 메모리 반도체용 PCB사업은 글로벌 대기업을 대상으로 품질력과 생산능력과 납기력을 보유한 업체 간에 물량 경쟁을 하는 시장으로, 반도체 기업들의 협력사로 승인된 소수의 업체 간 경쟁이 이뤄진다.

동사는 국내 최초로 차세대 저장매체인 SSD용 PCB를 개발하여 고객사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제품을 연구·개발·제공해 CAPA 및 작은 고정비 비중으로 성장했다. 이후 경쟁사들보다 빠르게 고부가가치 기판 양상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확보했다.

전년도 반도체업계 불황으로 메모리 모듈과 SSD 모듈의 매출이 감소했다. 동사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8% 줄었다. 영업이익은 적자전환이 되었다.

그러나 2024년 반도체 업황 회복과 차세대 메모리 모듈(R-DIMM, CXL 등)의 채택 확대에 따라 메모리 모듈 전문 기업인 티엘비의 수혜가 예상된다. 또한 고성능·저전력 구현으로 신규 수요뿐만 아니라 교체 수요로도 연결될 수 있어 DRAM 수요에도 긍정적인 전망이다.

이에 대응하여 생산능력 증대 및 해외 생산거점을 확보를 위하여 베트남 현지 공장 건축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흑자전환 및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 판단한다.

/전송원 블루칩뮤추얼펀드 애널리스트 jeonsw09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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