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수봉 전 하남시장이 22대 총선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오수봉 선거사무소

더불어민주당 오수봉 전 하남시장이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검찰 독재 심판과 지속가능한 미래 하남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오는 4.10 하남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방향과 목표를 잃었다”며 “인구절벽과 지방소멸·기후위기·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반도체 위기 문제 등에 출범 2년에 접어든 윤석열 정부에게 우리 국민이 확인한 것은 무능하고 독단적이고 불통으로 얼룩진 권력의 음험한 뒷모습뿐”이라고 윤석열 정권을 진단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에게 속았고 김건희에 속았는데 한동훈의 국민의힘에 또 속을 수는 없다”면서 “윤석열 정부 김건희당과 정치 검사가 망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오는 4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당히 승리해 쓰러진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정권 재창출과 평화로운 한반도 복원의 대장정에 선봉이 될 것을 반드시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불평등을 회복, 콘텐츠산업과 공공의료 분야의 지속적 투자, 시스템설계로 청년취업 확대, 국가 책임 미래형 복지국가의 구현 등을 정치 비전으로 제시했다.

오 전 시장은 “저의 정치 지향점은 탄탄한 과거의 자산 위로 대한민국과 우리 하남시의 미래를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라며 “1995년 정치에 입문한 후 지난 30여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남을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하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올바르지 못한 정치, 국민이 소외된 정책, 특정 집단을 위한 권력남용을 혁파해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고 싶다”며 “교통, 의료, 역사문화로 지속가능한 하남의 미래를 바로 세우는 장정에 하남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선택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출마기자회견에는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과 정병용·최훈종·정혜영·오승철 하남시의원, 손영채 전 하남시장 등이 참석해 새로운 도전을 선언한 오 전 시장을 격려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