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기 작가, 태극기·애국가 새겨
“용인시를 제 2의 고향이라 생각”
“용인시를 제 2의 고향이라 생각”
지난 24일 용인시청 4층에서는 위기를 극복해 낸 대한민국 국민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표현한 특별한 서각 작품 제막식이 열렸다.
총 20개 나무 조각들로 구성된 가로 230㎝, 세로 200㎝ 크기의 목재 위에는 태극기와 애국가 가사가 4절까지 정성스럽게 새겨져 있다. 이 서각 작품의 주인공은 한국서각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용인시민 도원 김총기 작가다.
기증된 서각 작품은 나무를 구입해 건조 과정 1년, 예술작품으로 제작하기까지 약 3개월의 시간이 소요됐다.
이상일 시장은 “김총기 작가가 기증한 소중한 작품을 많은 시민이 볼 수 있도록 시청 4층에 걸어두고 잘 관리하겠다”며 김총기 작가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총기 작가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당시 나라를 생각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의미를 담은 작품을 창작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랜 시간 생활한 용인시를 제2의 고향이라 생각해 시에 작품을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고 작품 기증 배경을 설명했다.
김 작가는 지난 2001년부터 용인시에서 거주하며 서예학원을 운영해 왔으며, 현재 ㈔한국서각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발한 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서예대전 입선 4회, 특선 2회 등의 수상 경력과 개인전 3회, 국제전에서 20여회에 걸쳐 작품을 출품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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