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드림스타트에 도착한 감동의 손 편지/사진제공=광주시

광주시청 드림스타트팀 앞으로 한 학생이 직접 쓴 손 편지가 전달돼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9일 도착한 편지의 주인공인 A군은 한부모 가정으로 부친이 친모와 이혼 후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되면서 건강상의 이유로 근로활동이 불가능해 생계유지에 큰 곤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동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사례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아동 양육비 지원, 맞춤형 프로그램 연계, 이웃돕기 후원 물품 지원, 아동 급식 지원 등 다양한 민간·공적자원을 활용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시는 사례관리가 종료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사후관리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으며 최근 성인이 된 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연계해 교육비로 1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편지의 내용에는 후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더불어 향후 자신의 진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지는 등 당찬 포부를 확인해 볼 수 있었으며 후원금을 통해 자신이 배워나가고자 하는 교육의 영역에서도 훨씬 부담을 덜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안도의 글도 적었다.

A군은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자신이 도움을 받은 만큼 타인을 위해 더불어 살아가는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창우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