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여섯 번째,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에서 광역 교통 혁신방안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올해 2024년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시대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1기 GTX-A·B·C 노선을 확대하고 2기 GTX D·E·F 노선을 신설해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만들겠다는 했다.

이날 경기 의정부시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여섯번째,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에서 윤 대통령은 “경기·인천에 사는 분들이 서울에 직장이 있는 경우 출·퇴근에 2시간 반 이상을 쓰고 계신다”며 “대통령 선거 때 김포 골드라인을 타봤는데, 정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교통 격차 해소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확실하게 개선해 드리겠다“며 “당장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GTX-A노선부터 F노선까지 전부 완공이 되면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로 다닐 수 있게 된다”며 “줄어든 출퇴근 시간만큼 여가를 즐기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발표에 여야 국회의원들은 환영의 뜻과 함께 계획을 차질없이 챙기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은 영종하늘도시를 지나 서울 남북부를 급행으로 연결하는 GTX-D(Y자)노선과 E노선의 빠른 추진을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노선을 반영하고, 윤석열 정부 임기 내 동시 여비 타당성 통과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배 의원은 “GTX-D Y자 및 E 노선은 2600만 수도권 주민의 교통난 해소와 인천 서부권역인 영종, 청라, 계양의 성장을 위한 ‘희망 노선’이자 ‘미래 노선’”이라며 “그간의 노력이 하루속히 결실을 이루도록 남은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치고 대통령 임기 내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유동수(인천 계양갑) 의원은 “정부가 발표한 지도를 보면 GTX-E노선과 D노선 모두 작전역을 경유하게 돼 트리플 역세권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천 국회의원들과 인천시가 서로 당을 달라도 인천 발전을 위해 똘똘 뭉친 결실”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김주영(경기 김포갑) 의원은 “GTX-D Y자 노선은 김포시민의 염원이 결실로 이어진 것”이라며 “이제는 속도다. 발표된 모든 교통개선 대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최춘식(경기 포천·가평) 의원은 GTX-B 노선의 가평 연장과 관련 “경기 북부에 대한 균형발전, 경춘선 등에 대한 교통수요 분산, 가평 등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안정적인 인구유입, 가평군민들에 대한 수도권 1일 생활권 보장 등을 위해 GTX-B 가평 연장 착공을 윤석열 정부와 함께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홍기원(경기 평택갑) 의원 또한 GTX-A·C 노선의 평택 연장에 대해 “평택은 브레인시티, 삼성전자와 카이스트 평택캠퍼스를 비롯해 고덕신도시 등 대규모 지역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교통망 확충이 가장 시급한 현안 중 하나”라며 “수년간 GTX-A·C 연장 운행을 위해 기울여온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고 개통까지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