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교육청 전경. /사진제공=시교육청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공약 7개가 수정된다.

2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영상회의실에서 ‘2023년 하반기 교육감 공약이행평가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공약 변경(안) 7건을 심의한 결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수정되는 공약은 ▲국가돌봄청 신설∙인천 유치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단계적 추진 ▲제2유아교육진흥원 설립이다.

또 ▲인천오션 에코스쿨 조성 ▲남부교육지원청 청사 이전 ▲교육감 소속 근로자 고용 안정∙처우 개선 ▲가족 체류형 농촌유학 프로그램 운영 등 모두 7가지다.

먼저 국가돌봄청 신설∙인천 유치 공약은 폐기된다.

교육부 국정 과제인 늘봄학교가 전면 확대되고 영·유아 보육에 관한 사무를 교육부로 이관하는 유보 통합이 추진되는 등 현재의 정책 방향과 상반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공약도 목표치가 조정됐다.

당초 2026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를 22.2명으로 줄일 계획이었지만 교육부가 교원 정원을 감원하면서 22.5명으로 0.3명 늘렸다. 학급당 학생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교원 추가 배정이 필요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이뤄진 대국민 설문조사를 통해 공약 변경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앞으로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약추진위원회에서 변경안이 최종 확정된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