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윤 국민의힘 윤리위원. /사진제공=김기윤 변호사

서해 피격 유족 측 변호사로 이름을 알린 김기윤 국민의힘 윤리위원이 오는 4월 10일 하남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김 위원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도심인 하남갑에 출마할 뜻을 내비쳤다.

하남은 선거구 분구가 유력한 곳이다. 선거구획정위 획정안에 따르면 하남시는 하남갑(천현동·신장1동·신장2동·덕풍1·2동·감북동·감일동·위례동·춘궁동·초이동), 하남을(덕풍3동·미사1동·미사2·미사3동)로 분구된다.

김 위원은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의 변호를 맡아 지난 4년 동안 유족과 함께 고(故) 이대준(해양수산부 공무원)씨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끈질기게 투쟁한 것으로 유명하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의 친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경기교육감 선거 당시 임 후보 법률자문단장, 경기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 법률자문단장을 거쳐 현재 경기교육감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계에서 주목하는 ‘몰래녹음’ 특수교사 형사재판과 관련 특수교사의 변호를 맡고 있는데, 임 교육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접 김기윤 변호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뉴시티특별위원이기도 한 김 위원은 작년 11월 8일 하남감일·위례 서울편입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남의 서울편입에 앞장서고 있다.

김 위원은 “하남의 서울편입, 하남교육 인프라 구축 등 주민들과 함께해온 노력과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22대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이번 주중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