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을 노리는 차서연.

인천시청이 대구시청을 꺾으면서 2연패를 끊고 5위로 올라섰다.

인천시청은 21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부산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대구광역시청과 대결에서 25대 23으로 이겼다.

승점 5(2승 1무 3패)를 쌓은 인천시청은 광주도시공사를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첫 승리가 간절한 대구광역시청은 7연패에 빠져 승점 없이 8위다.

이날 전반전을 15대 12로 마친 인천시청은 후반 초반 7분 가까이 무득점에 그치며 위기를 맞았지만 대구시청이 겨우 1골만 추가하는데 그쳤다.

후반 20분까지 인천시청이 6골, 대구시청이 5골을 밖에 넣지 못할 정도로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이후에는 서로 모처럼 활발하게 골을 주고받았다. 인천시청이 24대 2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25대 23으로 마무리했다.

인천시청은 차서연이 8골, 신은주와 임서영이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승리를 견인했다.

이가은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했다. 신은주는 이날 3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통산 2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대구광역시청은 김희진이 7골, 지은혜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강은지 골키퍼가 19세이브를 달성했다. 강은지 골키퍼는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다.

8골을 터트리며 MVP로 선정된 차서연은 “지난 경기에서 후반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오늘 경기는 끝까지 집중해 승리를 거뒀다.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 인천시청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