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 후 기뻐하는 남자하키 선수들. 사진제공=대한하키협회

대한민국 남자 하키 국가대표팀이 아쉽게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신석교 감독(성남시청)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하키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23시 30분부터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 아일랜드에 3대 4로 패해 올림픽 본선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한국은 2쿼터 초반까지 2실점한 뒤 김정후(인천시체육회)의 페널티 코너로 득점했다.

이후 1점을 또 내주고 정준우(김해시청)의 페널티 코너로 3대 2까지 추격하며 역전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아일랜드에 페널티코너를 허용하며 1실점, 2대 4가 됐다.

희망을 놓지 않고 끝까지 싸운 한국은 장종현(성남시청)의 페널티 스트록으로 3대 4까지 따라잡았지만 거기까지였다.

결국 한국은 8개국이 출전한 이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눈 앞에서 놓쳤다.

이로써 한국 남자 하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와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에 서지 못한다.

한편 올해 파리 올림픽 남자 하키에는 프랑스, 호주, 네덜란드, 인도,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벨기에, 스페인, 아일랜드, 독일, 영국, 뉴질랜드 12개 나라가 출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